경북 농아인협회 영주지부(지부장, 배정숙) 부설 영주 수화통역센터에서는 수화교실 여름 특강반을 운영한다.

영주 수화통역센터가 시행하는 수화교실 여름특강반은 학기 중에 수강이 어려운 학생층을 주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리는 2개월 과정이며, 기초 과정 노래 반과 고급반으로 운영한다.

농아 인의 사회적응력과 사회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청각장애로 말미암은 사회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언어의 불 소통에서 오는 갈등 해소 등 건청인의 수화교육을 통한 청각장애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편견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수화 자원봉사자를 확충하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강의시간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고, 노래 반(매주 화, 금), 고급반(월, 목) 주2 회로 진행된다.

수화에 관심이 있는 성실한 사람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나, 고급반은 수화교실 중급반 이상 수료자들만 수강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여름특강반은 정규자격 소지자와 외부강사를 초빙해, 책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아닌, 쉽고 내실 있는 특별한 교육과정으로 준비했다.

영주 수화통역센터 관계자는 "수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세계 공통어이다."라며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농아인협회 영주지부는 지난 02년 5월에 설립하고 11기의 수화교실 정규 반과 5회의 특강반을 운영하며, 24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한, 영주지역의 청각장애인 중 수화를 모르는 대상자를 위한 특별반 한글교실 운영을 통해 농아인 통역사가 시사성 있는 영상물로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 해설하는 등 경찰서, 법원, 교회, 행정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 각종행사장의 통역으로도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 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사진>

                                     《사진제공: 영주 수화통역센터 634-3611》

2008-07-04 09:27:1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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