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시장 김주영)에는 노래를 통해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주시청직원합창단'이 있다.

▷사진 중앙 김주영 영주시장, 우측 두 번째 문창주 단장 모습

1996년 창단된 영주시청직원합창단 (단장 문창주 정보통신 과장)은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훌쩍 넘겨 올해로 창단 12년을 맞고 있다.

현재, 단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10년이 넘는 활동을 통해 쌓은 기량으로 실력도 수준급이다.

합창단은 자신들의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정기연주회는 물론, 수시로 지역 내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노래 연주와 봉사활동 등으로 주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간 꾸준히 지속한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이어져, 지난 5일에는 지역 내 복지시설과 병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주지역 십자정신요양원과 새 희망병원, 한센씨병 사회복지시설인 다미안의 집을 순회하며, 노래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오랜 병원생활로 지쳐 있던 환자들 심신의 긴장을 없애는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펼쳐진 공연은 그동안 연습한 노래 합창과 색소폰,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타인을 위한 마음은 우리 마음에도 행복을 가져오는 법이다."라며 "단원들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매체인 음악과 노래를 통해 타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련한 문 단장은 "노래를 통하면, 서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을 나눌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께 노래를 통한 봉사와 기쁨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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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9:12: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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