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12일 오전 10시 영주·봉화 건설기계 경영인 연합회 주최 '제6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영주시 휴천동 남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지난 11일에 시행된 영주·봉화건설기계 연합대의 영주시청 앞 시위와는 무관하게 준비됐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영주지역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경영인들의 행사이다.

영주·봉화지역 굴삭기 관련종사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하고, 영주시장과 시 관계자, 장윤석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이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건설기계 종사자들의 노농여건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고, 장윤석 국회의원은 "내가 힘이 된다면 무슨 짓인들 못 하겠느냐!"라며 "어렵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행사는 굴삭기로 하는 골프, 계란에 도장 찍기, 붓글씨 쓰기 등의 고난도의 굴삭기 조정경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축구, 줄넘기, 피구, 배구 400 계주 등의 경기와 행운권 추점 등으로 오후 4시경까지 다채롭게 치러졌으며, 집행부 가족들은 하루 내내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개회식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모(남, 43세) 사무국장은 "최근 경기악화와 유류 값 폭등으로 건설기계 경영인들은 많은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라며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서로 공통적인 고충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교감을 나누었다."고 말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힘을 모아야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주·봉화 건설기계 경영인 연합회  강세구 회장은 "무더운 날씨 가운데도 많은 회원이 함께해 준 것에 무척 감사한다."라며 "건설기계 종사자들의 우정과 결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7-12 18:55:4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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