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완화와 관련해 운영을 중단 중이던 공공 실외 체육시설을 지난 6일부터 개방했다.

개방 대상 시설은 공설운동장, 테니스장, 다덕축구장, 그라운드골프장,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체육시설에 한정된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축적된 군민들의 피로감 해소가 요구되고 있지만, 해외 유입과 소규모 집단 감염의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을 감안해 제한적인 개방을 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면 유증상자 및 최근 2주간 해외여행 경험자 이용 제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세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공공 실외 체육시설의 개방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님을 감안해 다수인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행사는 신중히 검토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봉화군은 코로나19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공공 실내체육시설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는 예정이다.

엄태항 군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공공 실외 체육시설을 개방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며 "군민들께서 지금까지 잘 지켜주신 것처럼 생활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0-05-09 17:02:2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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