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면 승부리 피해 복구 모습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일부터 3일까지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봉화지역은 평균 (최고 석포면 170.0mm, 최저 봉화읍 59.5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3일 오전 5시 석포면 지역이 시간당 최대 강우량 39.5mm, 봉화읍 지역이 최대 순간풍속 15.2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봉화군에는 현재까지 정전 5가구, 주택 토사 유입 1건, 주택침수 1건, 도로 및 교량 침수 4건 등의 일부 지역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석포면 석포리, 명호면 풍호리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군은 읍면 사무소 분담직원을 피해 현장에 투입하고,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해현장을 방문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태풍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봉화군은 2일 오전 8시 10분 호우주의보 발표에 따라 휴가제에게 즉시 복귀조치를 시달하고, 전 부서 직원 분담 마을의 계곡, 하천 현장 점검을 시행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 13가구에 25명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2020-09-03 19:50:2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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