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2020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시행한 '1900s 풍각쟁이 모임'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만의 특색과 역사, 근대역사문화자산을 바탕으로 구성해 영주시 근대역사문화 대표 프로그램 도약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는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자 1회 참관객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고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행사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했기에, 인원 제한에 따라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 행사장인 후생시장 일원에서는 서커스 공연과 개화기 콘셉의 밴드 등 6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풍각쟁이 극장 무대를 구성했고, 골목장터에서는 영주1동 상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비누, 파우치 등을 판매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근대 복식 의상 체험에서부터 골목 장터,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콘셉으로 한 옛 길 투어와 영주의 근대 역사 사진 상설전시를 비롯해 전 연령층을 아울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1900s 풍각쟁이 모임'은 10월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근대역사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영주시민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관련 문의는 (재)영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ctf.or.kr)를 참고하거나 영주시 문화예술진흥팀(054-630-8717)으로 하면 된다.

행사에 참가한 박예은 씨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서커스 공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프로그램별로 방역을 철저히 하는 모습에 가족들과 믿고 참여할 수 있었다"며 "다음 회 차 때에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2020-09-29 16:58:5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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