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즈센터에서 열린 영주댐협의체 11차 소위원회 모습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최근 이슈화되는 영주댐 방류와 관련 6일 서울역 인근 서울비즈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영주댐협의체 소위원회에 영주시 의장 외 10여 명과 함께 방문해 영주댐 방류가 결정된 것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그동안 댐 방류와 관련해 영주댐 본래의 기능인 ①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 용수 공급 ②하류 하천 홍수피해 경감 및 안정적인 용수공급 ③수력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 생산 등 댐 본래의 목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직접 경상북도지사, 환경부 장관, 국회 관련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등 환경부 및 중앙 정치권에 영주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그동안의 노력에도 이날 방류 결정으로 인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영주시는 영주댐을 완전 방류(자연 수위:EL.125m)할 경우 당초 영주댐 담수를 기준으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농번기 농업용수 적기공급 불가 등 가뭄 대책에도 많은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영주댐 건설에는  1조1천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됐으며, 영주시에서는 농업용수 사업과 댐 관련 관광사업 등에 1,74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피해 등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중앙정부(환경부)의 책임져야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  댐주변지역 경관 유지 등을 위해 그리고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또는 정치권에 지속해서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0-10-07 17:58:5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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