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즈센터에서 열린 영주댐협의체 11차 소위원회 모습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국)는 영주댐방류를 저지하고자 6일 영주시의회(의장 이영호)와 함께 서울역인근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환경부 영주댐협의체 소위원회 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결정된 오는 15일 댐방류와 관련해 방류방법과 방류량에 대해 논의하고 하루 수심 1m 이내로 약 80여 일 동안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항의 방문한 영주댐수호추진위원들과 영주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영주댐 방류계획을 철회할 것과 기존 영주댐 협의체를 해체하고 영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로 구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댐방류로 인해 수위가 낮아질 경우 경관훼손 뿐만 아니라, 댐건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인근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있으니 일정 수위(EL.149m) 이상을 유지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전달했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는 "지역민들의 반대에도 건설된 영주댐을 지금에 와서 다시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중앙정부(환경부)의 정책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영주시민과 지방정부(영주시)의 의견이 반영 안 된 영주댐 방류결정을 시민운동으로 밖에 저지할 수 없기에 영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0-10-07 19:04: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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