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이재형 의원

경북 영주시의회 이재형 의원(무소속, 휴천1·2·3동)은 7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분별한 사업으로 혈세가 낭비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 의원은 "2021년도 주요업무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5분 자유발언 시간을 빌려 바람직하지 않은 행정추진을 바로잡고, 시민의 혈세 낭비 요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내년 업무보고서에 '하망동 공공도서관 및 주차장 건립' 사업이 올라와 있는데, 지역주민의 대표인 시의원과의 아무런 소통도 없이 국·도비 지원을 받았다고 시비 18억 원을 들여 준공된 지 채 2년이 안된 주차장을 허물고 공공도서관 및 주차장을 새로이 짓고자 하는 주먹구구식 사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의원들로 구성된 ‘아동 청소년 연구단체’에서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를 건립하자는 제안과 관련해 내년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 건립' 사업을 언급하며, '하망동 공공도서관 및 주차장 건립'과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 건립' 두 사업 모두 구도심과 원도심의 학생들과 청소년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한 공통적인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도서관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청소년 복합관 건립을 계획·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가능하다면 현재 협소한 평생학습센터까지 이전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관을 건립하는 것이 중복적인 사업을 배제하고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이재형 의원은 "더 이상 무분별한 건축물 난립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행정은 그만하길 바란다"며 "더 이상 무분별한 건축물 건립은 그만 합시다"라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2020-10-08 18:25: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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