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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에는 24일 오후 7시경부터 시작한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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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2시경부터 피해상황을 돌아보기 시작한, 호우피해 현장의 엄태항 봉화군수
(계단1리 결단마을 09:00경) |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봉화군의 강우량은 25일 오전 11시 현재 평균 216.5mm이며, 시간당 최고 강우량은 물야면 산간지역에서 68.5mm를 기록했고 최고 강우 지역은 317mm를 보인 석포면으로 나타났다.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는 24일 오후 8시 30분경 최초 기상청 특보 호우주의보를 시작으로 25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가 해제되는 등 25일 오전 10시 20분 또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25일 오후 1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되기까지, 기상청의 뒷북치는 기상보도가 연이어 발표됐다.
봉화군에서는 최초 호우주의보 따른 재난종합상황실 운영하고 24일 오후 8시 35분 호우주의보에 따른 전 직원의 1/3 비상근무 령이 발령됐으며 25일 오전 12시 43분 호우경보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가 시행됐다.
봉화군의 읍면별 피해현황을 보면, 춘양면 의양1리 철도선로 붕괴로 주택 2동이 전파되며 우순랑(77세), 권영희(54) 씨가 매몰 사망한 것을 비롯해 의양4리 춘양역 앞 주택 28동이 침수, 70여 명의 이재민이 춘양역에 대피 중이다.
의양2리 한수정 마을 운곡교가 범람해 주민 3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소천면 현동리 주택 3동이 침수되고 현동2 리에는 교량이 붕괴했다.
석포면 넞재에는 토사유출 및 산사태 2개소가 발생했으며 육송정 철교 일대가 침수돼 배수펌프장이 가동 중이고 석포면 일부지역과 서벽리 약초시험장 일대 교통은 끊어진 상태이다.
그 외에도 법전면 소천1리의 외양간 2동이 침수, 사육 중이던 소 23두 중 7마리가 폐사되는 피해를 당했으며, 명호면 풍호 비나리 일대 국도와 석포 승부 일대 도로가 침수되거나 차량을 통제 중이다.
봉화읍 내성리 은어축제장은, 우측 행사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있었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 기간 중 재산면은 133mm의 최저 강우량을 보였으며, 봉화군 관내에는 산간계곡지역에서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폭우를 동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짧은 기간에 쏟아져 산간지역에 집중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재해에 따른 응급조치 대응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이재민 발생에 따른 군민들의 관심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협조를 간곡히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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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14:02: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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