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기)에서는 시청민원실에서 오는 11일~20일까지 지역의 유망 화훼육성품종인 신품종 거베라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무료 꽃 나누기 행사를 시행한다.

영주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농가 고수익 품종인 거베라에 관한 조사와 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종묘 비용이 고가인 점과 겨울철 연료비 부담을 고려하여 영주지역에 적합한 저온 재배 또는 다수확이 가능한 8종의 신품종을 개발하고 육성했다.
거베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잎에 거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5~9월에 붉은색, 노란색, 흰색 따위의 꽃이 긴 꽃줄기 끝에 핀다. 뿌리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전 세계에 약 32종이 있으며 꽃꽂이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현재 연화, 비로, 국망, 신선, 도솔 5품종은 국립종자관리원으로부터 신품종 보호출원을 받았고, 선묘, 죽계, 소수 3품종은 신품종 보호출원을 위한 심사 중이다.
특히, 저온에 강한 '연화'품종은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내한성을 가진 다수확 종으로 현재까지 2 농가에 6,000 본을 분양하여 재배·관리 하고 있어 종묘비용과 로얄티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품종 8종의 거베라 2,000송이를 한 송이씩 무료로 나누어주며 시에서 개발·육성한 거베라를 홍보하고, 거베라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화훼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08-08 20:30: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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