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 참석자 단체사진

경상북도는 이달 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농아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기관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제14회 경북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가운데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대회사, 격려사, 농아인권리선언문 낭독 순서로 진행했다.

'농아인의 날'은 우리나라 농아복지의 효시이자 한국농아인협회 원형인 자조자립단체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6월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숫자 3의 의미가 담긴 6월 3일을 '농아인의 날'로 기념한다. 이날을 전후로 전국에서 농아인대회를 개최하고 경북지역은 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7월 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성주군 이문천 씨가 모범장애인, 안동우체국 이승권 씨, 영천시지회 조경숙 씨가 유공민간인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평소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장애 극복 의지가 강한 영진사이버대 유광현 외 9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장애로 인한 사회활동 장벽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농아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의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4 17:52:0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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