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승인 출입시스템' 시행 후 쾌적해진 삼가동 탐방로 입구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는 올해 추진한 '탄소발자국 지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번째는 그간 불법주차 및 차량 안전사고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삼가주차장~달밭골명품마을 탐방로(2.1㎞)에 '차량 승인 출입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자동차 평균 탄소배출량은 km당 150g으로 작년 상기 탐방로 진입 차량 5920대에 대한 탄소배출량은 3,730㎏에 이른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장한 소나무 1그루는 연간 11.9㎏의 탄소를 흡수함에 따라 차량 승인 출입시스템 도입을 통해 소나무 31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배수로 작업 후 모아둔 낙엽 1300㎏(봄 540㎏, 가을 760㎏)을 인근 과수농가에 자연퇴비로 제공해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삼가야영장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 야영 후 버려지던 아이스팩 150㎏을 세척 및 정비한 후 인근 마을 부녀회 등 지역사회에 무상 제공해 재활용을 유도했다.

소백산사무소는 탄소발자국 지우기 사업의 체감효과 측정을 위해 10월 단풍 성수기 기간 마을주민, 탐방객, 야영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연 소백산국립공원 희방분소장은 "탄소발자국 줄이기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탐방로 배수로 낙엽을 수거하는 모습

 

▶삼가리 부녀회에 재활용 아이스팩을 전달하는 모습

2021-11-04 14:22:0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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