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영주역 광장에서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2008년 장기투쟁 승리와 공공재 사유화 저지를 위한 경북노동자 도보순회 투쟁단을 출범한다.

또한, 31일까지 영주-상주-김천-구미-경산-영천-경주-포항 등 8개 도시에 이르는 구간을 직접 걸으면서 '장기투쟁 승리와 공공재 사유화 저지를 위한 도보 순회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터에서 쫓겨난 지 3년이 넘어선 코오롱 노동자, 족벌경영으로 인한 기업부실과 파산으로 노동자의 생존권이 무너진 구미 한국합섬, 회사를 인수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무 자르듯 노동자들을 단칼에 정리해고하고 불법적 직장폐쇄까지 단행한 진방스틸, 북파공작원 깡패로 물의를 빚었다가 다시금 노조말살책동을 벌이는 포항의 DKC,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환경도 모자라 손해배상 가압류, 경매, 천막농성장 강제철거 등 추악한 행태를 보이는 경주드림센터 등 대통령의 고장 경상북도 전역에서 자본의 무차별적 노동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라며 "최근 이명박 정부는 서민들의 생계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전기, 가스, 물 등 공공재를 사유화, 시장화시켜서 재벌들만 살찌우게 하겠다는 노골적인 반서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전하고 "경북노동자 도보순회 투쟁단은 이명박 정권의 친기업적(Friendly business) 노사정책으로 말미암아 경북 곳곳에서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노동탄압과 정리해고를 분쇄하고 나아가 재벌들의 돈벌이를 위해 서민들의 필수적 생존요소인 물, 전기, 가스 등의 공공재를 사유화하려는 민영화 정책을 막아내기 위해 경상북도 전역을 누비면서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08-10-24 17:30: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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