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웰빙인증을 획득한 영주사과가 대만시장으로 무대사과(봉지 안 씌운 사과)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범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만에서는 색상이 좋고 검역관리가 안전한 유대사과(봉지 씌운 사과)에 대한 수출을 허용했으나, 우수농산물(GAP)인정을 받고 '참사랑'이라는 상표를 등록하는 등 영주사과의 품질과 명성을 높여 2008년 '탑프루트 프로젝트 및 과수기술 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봉현면 참사랑 사과작목반(작목반장 박재열)에서는 사과 15톤을 수출하고자 사과수출 선과장에서 선별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처음 대만시장으로 수출되는 무대사과는 유대사과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생산비와 노동력이 절감되어 수출을 희망하는 과수농가에서는 노동력을 구하기 어려운 농촌현실에 비추어 적정한 수출대응 방안이라는 여론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고품질 영주사과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물류비지원과 착색봉지, 반사필름 공급 등 지원을 추진하고 수출농가에 대한 교육 강화로 올해 사과수출 목표인 400톤을 초과해 수출했다."라며 "영주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사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8-12-22 20:27: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