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는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가 올해는 장기간의 가뭄과 이상기온현상으로 예년보다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대상 질병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황사란 건조해진 중국 고비사막과 황하 상류지역의 겨우내 얼었던 흙이 봄철에 녹으면서 잘게 부서지며 대기 중에 떠다니는 흙 알갱이를 말하며 평소 때보다 3~4배나 많은 흙먼지를 공기 중에 포함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호흡기 질환(기관지염, 천식 등), 안질환(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비인후과질환(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질환 등이며 각종 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자) 및 심장질환자, 노인, 신생아는 질병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예방법으로는 황사발생 보도가 있기 전 각 가정에서는 실내공기정화기 및 가습기 , 외출 시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등을 준비하며 포장되지 않은 식품과 식품의 조리, 가공 및 운반 시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황사발생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으며 외출 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옷을 착용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손·발과 눈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며 양치질 등 개인 위생을 지킨다. 또한,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영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고단백질위주의 영양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09-02-26 06:11: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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