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한국의 생활요리와 자녀 간식 만들기, 향토 음식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교육은 날짜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농업기술센터 식품가공 교육장에서 뱅어포, 탕수육, 겨자채, 오이소박이, 콩나물 잡채 등 생활요리 10종 교육에 이어 부석, 풍기, 장수, 문수면사무소를 순회하며 쌀 미음 아기 이유식과 떡볶이, 삼색주막밥 등 간식 만들기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향토 음식연구회(회장 배영자) 회원들이 이주여성들의 한국 어머니의 멘토 역할을 수행해 재료 손질법부터 조리과정을 세심하게 챙겨 이주여성들이 한국인으로, 어머니로 역할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2006년부터 추진된 결혼이주여성 향토 음식 체험교실은 농촌적응 기회와 가족의 화목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육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라며 "향토음식 체험교실과 함께 남편과의 의사소통 증진 및 농촌여성과의 멘토 결연으로 농촌에서 겪는 소외감을 극복하고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03-25 20:30: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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