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29일 오후7시 지부 사무실(영주1동 32-15번지 소재)에서 실시됐으며,  시 관내 620여명의 청각 언어장애인들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고령자로 특수교육 기회가 적어 수화와 글을 알지 못하며 또한 건청인 중 수화를 배우고 싶으나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사단법인 경북농아인협회 영주지부에서는 지난2003년 11월부터 매년 3회에 걸쳐 농아인과 건청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을 열어 농아인에게는 수화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와 정보습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청인들이 함께 참여해 청각, 언어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사랑의 수화교실은 건청인반, 농아인반, 여름특강반, 초?중?고급반으로 구분해 연간 3기 운영하고 1기당 3개월(주2회 정도)과정으로 수화교실을 열고 있으며, 지난 2003년 11월부터 매년 150명 정도가 수화교실을 수료한 바 있다.

 영주지부에서는 사랑의 수화교실과 더불어 수화통역센터를 운영해 농아인과 건청인의 의사소통, 공공기관 민원처리, 의료기관 진료 등 농아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사랑의 수화교실은 연간 8천만원, 수화통역센터는 연간 9억원을 영주시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수화에 관심이 있거나 수화를 배우고 싶은 분은 경북농아인협회 영주시지회(☏054)634-3611)로 문의하면 된다.

2007-05-29 09:12:18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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