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경상북도교육감보궐선거는 약 20%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개표결과 투표자 18,138명 중 기호 3번 이영우 후보가 7,628명의 투표자로부터 교육감 낙점을 받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영주초등학교 강당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경부터 개표가 시작되자 이영우 후보는 처음부터 줄 곳 여유 있게 앞서가는 득표결과를 보였다.

49개 투표소 중 6개 지역에서 2위인 기호 1번 유진선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졌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 2배의 득표를 하기도 했다.

기호 1번 김철 후보는 총 5,722표를 얻었으며, 기호 3번 유진선 후보는 풍기와 일부 동 단위 지역에서 다소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총 4,788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개표된 투표용지 중 194표가 무효처리 됐으며, 영주지역의 유권자 90,901명 가운데 72,569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자동으로 기권처리 됐다.

한편, 오후 10시를 조금 넘기며 이영우 후보는 경북 전역에서도 유효투표 중 5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 당선이 확정됐다.

이영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1월 8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당선이 확정된 오늘까지 장장 100여 일 동안 경북교육의 신뢰회복과 아름답고 행복한 경북교육 100년의 동행을 약속했다."라며 "오늘 마침내 그 동행의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저를 지지해 주신 분과 또한 지지하지 않으셨지만 투표를 통해 경북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04-29 23:25: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