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이 경계인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강원도 영월군 하동면·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3도 주민이 잔치로 마련한 '제12회 3도 접경 주민화합대회'가 14일 오전 10시 영월군 하동면 김삿갓 유적지에서 열렸다.

3도 접경 면민 1,000여 명이 모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행사인 이번 행사는 영월군 하동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했다.

개회식으로 시작한 화합행사는 공굴리기, 밥주걱으로 럭비공 굴리기, 물풍선 받기 등 3도 면민의 화합과 어울림 한마당이 됐고 면별로 노래자랑을 하는 등 초청가수 공연, 농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흥겨운 화합 한마당이 됐다.

영주시 부석면에서는 부석면 발전협의회 주도로 이병환 영주부시장과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이장, 새마을 남녀지도자, 노인회, 부석면 발전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관계자는 "2010년도 제13회 3도 접경 주민화합대회는 단양군 영춘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접경 면민의 화합과 친목은 물론 각종 개발사업의 촉진과 지역 간 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9-05-15 21:11: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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