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새 주소 도로명주소 사업을 완료 단계에 있으나 아직 건물이 없거나 도로가 없는 지역의 주소표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로명 주소와 연계한 '비거주지역의 위치표시' 방안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5월 12일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09년도 새주소 정책개발 워크숍에서 전국의 새 주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거주지역의 위치표시체계' 개발 연구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앞서가는 행정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의 발표자 6명 가운데 맨 처음 발표에 나선 영주시 권택호 새 주소 담당은 '비거주지역의 위치표시 표준 모델'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연구 발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산간 오지지역 등에 대해 도로명주소 표기를 부여함으로써 화재 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쉽게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권택호 새 주소 담당은 '비거주지역의 위치표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표준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관계자는 "영주시에는 그동안 다른 시군에서 많은 도로명이 산재되어 있어 외우기 어렵고 불편함이 많았던 새 주소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위치예측성 도로명 부여와 지역주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한 보조명판 설치 등을 통한 앞서가는 새 주소 행정으로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라고 했다.

2009-05-22 21:48:3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