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1일, 돌발 해충으로써 목초지와 사료 등 녹비작물 재배포장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의 조기예찰과 발생 초기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비래 해 현재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영주지역에도 일부에서 발견되는 실정이다.

1년에 1~2회 정도 비래해 5월 하순~6월 상순, 7월 중순~하순에 집중적인 피해를 주며, 성충은 10~25일 사이에 700여 개의 알을 낳아 4~5일 만에 부화하고 25일 정도의 애벌레 기간에 커가면서 가해속도가 대단히 빨라 수일 내에 잎을 모두 갉아먹고 줄기만 남긴다.

먹을 것이 없어지면 인근지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고 일반적으로 초지에 큰 피해를 보여 벼, 맥류, 수수, 옥수수, 귀리, 화본과 목초 등의 잎을 먹는다.

관계자는 "멸강나방 방제 농약으로는 유기인계 살충제를 사용하면 된다."라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조기 예찰을 통한 발생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2009-07-01 20:59: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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