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최근 버스승강장 디자인을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진 명성에 걸맞게 선비의 기품이 묻어나는 최신 디자인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버스승강장은 유리벽 대신 영주의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대형광고판과 지역 문화재 등 특산물을 홍보하는 홍보 사진과 관광 안내도를 넣어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특히, 영주시 특산물인 잘 익은 사과의 붉은색을 사용하고 완만한 곡선의 지붕 구조와 단순한 형태의 벽체를 사용한 편안한 느낌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영주시의 독특한 특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34개소를 설치해 시민에게 호평을 받았다."라며 "점차 노후 버스승강장 교체와 신규로 설치하는 승강장에 새롭게 바뀐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등 선비의 고장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07-07 19:15: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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