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지난 회의 사진입니다.

 영주시가 주관하는 행사 중 일부 행사가 연회 식 행사로 변질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12일 13시30분 농촌기술센터에서 주관하여 '고병원성 조류독감' 예방 및 대책에 대한 축산방역협의회 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나, 농업기술센터는 회의 시간과 장소를 임의로 변경하여 영주시내 모 식당에서 12시경에 변형된 회의로 진행 했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의 목소리를 면키 어렵게 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영주부시장을 비롯한 농축산과장, 기술과장이 시관계자로  축협, 한우, 양돈, 양계, 낙농협회 관계자 등이 생산자 단체인 방역전문가로  구성되어 참석했으며, 3명의 공무원들이 추가로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관계자들은 가축전염병 예방대책 수립, 질병발생시 기관. 단체 간 역할분담 등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구제역특별대책기간 중에는 월 1회, 기타 기간에는 분기마다 운영하게 된다는 것이 관계당국에서 밝혔던 회의의  내용과는 방향이 전혀 다른 친목회 모임형식의 회의를 개최, 진행하는 바람에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오찬에 참석했던 인원이 14명이 아니라 17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식대는 일반인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초호화판의 가격으로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전국민의 관심사인 고병원성 조류독감 예방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 졌는지 지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기만 하다.

 이를 지켜본 김모씨(40,영주시 영주동)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으로 전국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참석한 공무원들이 아직도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호화판 연회 식 행정을 펼친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는 모습이다.” 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2007-02-12 17:14:23 /

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