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풍기인삼 축제장) 야외공연장에서는 늦더위 매미 울음소리가 정겨운 주일 저녁 16일 한국기독교장로회 풍기교회(담임 안재능 목사)가 마련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 이번 작은 음악회에서는 풍기교회 기악합주단이 복음성가뿐만 아니라 건전한 대중가요를 함께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 일대에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퍼지자 주민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 음악회를 지켜보았으며 가요와 동요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풍기교회 관계자는 "작은 음악회가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여름밤의 무더위와 피로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09-08-17 21:00: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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