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는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는 요즈음,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린 빨간 사과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도시인에게 농촌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영주사과의 달콤한 맛과 그윽한 사과향기를 그대로 느끼게 하며, 영주사과를 직접 홍보하고자 사과재배작목반을 중심으로 도시소비자를 초청하는 사과 따기 체험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과 따기 체험행사는 오는 20일까지 풍기, 봉현, 순흥, 부석 4개 읍면에서 사과재배작목반을 중심으로 한 달간 시행하며, 도시인에게 자연친화적인 영농체험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읍면의 자매결연도시와 전국 대도시의 새로운 투어단이 초청대상이고 참여인원은 약 1,600명(관광버스 4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농 간의 교류활성화를 통해 영주사과의 참맛을 직접 알리고 사과 따기 체험행사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홍보와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11-02 22:17:0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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