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물야면(면장 이춘연)에서는 오전댐이 만들어지기 이전 주민들이 장을 보러 다니던 옛 길을 찾아, 희망근로사업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1km의 산책로로 정비했다.

이번에 정비한 오전댐 산책로 1㎞는 오전댐 전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운동공간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약수탕과 보부상위령비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댐 산책로는 10년 이상 왕래가 없던 곳이라 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하루하루 조금씩 물길을 열어가듯 땀 흘린 보람이 2개월여 만에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났다.

물야면 희망근로사업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초에 시작, 코스모스 길 만들기 사업에 투입되며 도로변 잡초제거, 정지작업, 씨앗파종, 솎아주기, 잡풀제거, 채종작업 등 노력의 결실로 물야면 관내 도로변에는 코스모스가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답게 만개해 관광객 또한 크게 증가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오전댐 산책로에 정자, 전망대, 안전펜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웰빙 쉼터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1-02 22:23:5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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