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를 맞아 지방자치정부 공직자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지역 일부공직자들은 공무원 평균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영주시 산하 5급 공무원을 비롯해 9명의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일선 주요직 일부공무원들은 관행적으로 금품이 오가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초순경 영주시 봉현면 속칭 히티제에 봉현에서 예천방향으로 설치된 가드레일 이음세가 거꾸로 된 것에 대해 민원이 발생, 담당부서에 문의를 했다.

 담당부서 관계자 I모씨는 '거꾸로 이어진 가드레일 이음세가 무슨 잘못이냐'며, 민원을 발생시킨 것에 대해 언어폭력을 사용, 민원인을 불안에 떨게 한 탓에  민원인이 담당부서간부에게 다시 민원을 제기 했지만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던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부서 담당자인 7급 공무원인 I씨(영주시 본청)는 관행에 어긋나는 질서체계로 자신의 주장대로 공무를 수행하고 있어 하명상복(下命上服)의 현상까지 일고 있지만 상급자들은 이를 묵인 하고 있어 능력부족의 상급자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민원인과 가장 친숙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할 최 일선기관인 읍, 면, 동사무소 그리고 각 사업소 등이 민원인들이 방문을 해도 강 건너 불보 듯 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경 영주시청 산하 Y동사무소를 찾았던 K모씨(여. 74.영주시)는 민원서류(호적등본)를 발급받을 목적으로 동사무소를 찾았으나 창구의 여직원이 신청서를 작성해오라고 한 후 개인적인 전화로 잡담을 하는 바람에 약1시간가량 민원창구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귀가를 한 사례가 있었다.

 이어 지난 4월초 P모씨(여. 37. 영주시 풍기읍)의 경우 풍기읍사무소에 행정업무가 있어 읍사무소를 찾았는데 민원창구 직원들이 무척 신경질적으로 행정을 관장하는 바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드러났다.

 민원행정을 모르고 관계기관을 찾는 민원인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는 반면 민원 업무를 보러가는 것에 대해 기피현상까지 나타내고 있다는 여론이다.

 아직도 의식이 없는 일부공무원들은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민원인들에게 명령조로 “이렇게 해오시오 저렇게 해오시오”라는 말과 함께 왕래를 반복시키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3월 17일경 G모씨(37. 자영업. 영주시)가 영주시 가흥동소재 영일교 공사현장 부근에서 운동을 하다 공사를 하고 있는 U모건설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탓에 발목을 다친 사고가 발생, 안전문제로 관계부서에 문의 했으나 관계부서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이다.

 또한 간부인 Q모씨는 민원인이 시 행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폭언과 과격한 행동으로 민원인을 위협했던 것이 언론에 전해진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고품격도시』란 슬로건을 내건 영주시는 격에 맞지 않은 슬로건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을 시민들로부터 면키 어렵게 돼, 『고품격 도시』라는 슬로건에 대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영주시에도 퇴출공무원제도(일명. 철밥통)가 도입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시민 C모씨는 “지방자체는 지방정부이고, 나아가서 작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이 그렇게 무성의 하고 불친절하다면 운영이 잘 이뤄질 수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고객(민원인)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만이 영주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민 G모씨 (38. 영주시)는 “지금은 민관군 시대인데 아직도 군관민의 시대를 착각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가 없다.”

 이어서 “영주경찰서 인사법은 일본 MK택시회사 인사방식이고, 영주시청 인사법은 도떼기  시장 인사방식을 보는 것과 같다”며 “공직자들의 성숙된 모습을 갖추려면 인접국가인 일본으로 공무원들을 친절견학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라고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민선4기를 맞은 현실에서 아직도 의식개혁이 부분이 부족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고 한 후 ”좀도 지켜봐 주시면 더욱 성숙된 모습의 공직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라고 했다. 

2007-07-16 15:10:05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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