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에서는 '2009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29,000포대 추가로 사들임에 따라 산지 쌀값 하락으로 시름이 컸던 지역농가의 소득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애초 도에서 배정받은 62,195포대를 포함해 총 91,195포대로, 이는 지난해 53,073포대보다 72%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9일 물야면과 춘양면 첫 수매를 시작으로 '200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18일 현재 30,225포대를 사들여 애초 매입량의 49%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매는 지난해와 같이 특등품 50,630원, 1등품 49,020원, 2등품 46,840원, 3등품 41,690원(40kg)을 우선 지급하며, 수확기 전국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을 기준으로 2010년 1월에 사후 정산하게 된다.

또한, 우선지급금보다 쌀값이 높은 때는 그 차액을 추가로 지급하고, 반대로 쌀값이 낮으면 초과지급액을 '쌀 소득보전 변동직불금'에서 차감정산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수매로 농가에서 목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추가 매입으로 농가의 시름을 다소나마 해소하게 됐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1-23 19:17:20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