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가흥1동 206B 3L에서는 9일 오후 2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주·봉화 출장소 청사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청사 준공식에는 김주영 영주시장과 김인환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준 봉화군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내빈소개, 청사신축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 테이프컷팅 기념식수, 청사관람,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주·봉화 출장소 청사'는 1,516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지 2,562㎡(775평), 건물 660㎡(200평)의 규모로 올해 4월 25일 착공해 10월 2일 완공했다.

내부에는 사무실(1층), 소장실, 감정실, 조사실 등이 있으며, 안전한 우리 농산물 공급을 위한 현대식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농산물 안전성 조사업무와 수입농산물의 부정유통을 막고자 원산지 단속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우수농산물 인증 제도를 책임지는 등 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및 소비과정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품질관리를 담당한다. 

김기훈 경북지원장은 "영주와 봉화의 특산품인 사과와 인삼 등 청정농산물의 안전성이 보장되고, 원산지의 둔갑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농·식품의 원산지와 안전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산지 쌀값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은 요즘 하루빨리 쌀값이 안정되어 풍년의 기쁨을 누리는 풍요로운 농촌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우리 농업과 농촌은 농산물 수입개방, 원유가 상승에 따른 농자재 가격과 사료 값 인상, 최근의 쌀 수매가 하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농가 소득향상의 다각적인 소득원 발굴과 농·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농민과 행정기관이 상호 협력해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고, 신기술 개발과 가공 산업을 육성해 생산비와 유통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부자 농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김인환 시의회의장은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 친환경 인증, 원산지 관리, 우수농산물 인정 등으로 소비자가 만족할 농산물 생산에 농산물품질관리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이 우수농산물로 인정받아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09 17:34:05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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