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오후 6시 기축년 한해를 마감하고 경인년 새해의 시민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공연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 공연, 에어로빅, 발리댄스 등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영주 스포렉스 재키스피닝 팀의 시범공연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 날씨에도 많은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모금(어묵, 커피판매) 행사가 병행되고 지역상인연합회는 떡국을 무료로 나누는 등 훈훈한 세밑 온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열린 영주 문화의 거리는 영주지역의 대표적인 상권 중의 하나로 '07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간판시범지구로 지정받아 '08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 12월 3일 준공됐으며, 1번지가 600m의 양측 건물 간판정비 295개소, 전선지중화, 도시가스매설 등 지하매설물 공사와 바닥디자인, 공연무대, 조형물, 쉼터, 실개천, 가로등 설치 등으로 도시미관과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영주 최고의 미관 거리이다.

송년행사에 참석한 휴천 1동 K씨(여 28세)는 "무척이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공연하는 여러분의 열정이 대단함과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공감한다."라며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마감하며, 새해에는 시민들이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기를 기원해본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31 22:46: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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