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종자가 익어 7월 하순에 수확하면 발아를 촉진시키는 과정으로 11월까지 3개월 정도 개갑을 실시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인삼재배의 필수과정이다.

 이번 자동개갑기를 개발한 특화지도담당은 인삼재배 농가를 지도하면서 각 농가가 재래방식으로 개갑을 하고 있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인삼농사의 주요 실패 요인인 개갑 불량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인삼특화작목협력단 및 (주)한국과기산업과 공동연구 개발을 거쳤다.

 그리고 한국과기산업에서 제작해 농업기술센터에 무상설치하고 개갑의 전 과정을 실증시험하게 된다.

 인삼자동개갑기는 온도와 습도의 자동 조절이 가능하고 타이머를 부착한 살수장치는 농가에서 1일 2~3회씩 관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이어서 개갑의 최적조건을 만들어 인삼종자의 개갑 불량을 해소시켜 안전영농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5년도 인삼종자은행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수확한 회수종자 315kg을 자동개갑기로 실증 시험했다.

 또한 개갑된 종자는 금년 11월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있으며, 내년부터는 영세 고령농가의 인삼종자를 개갑 대행해 줄 계획이다.

2007-08-03 07:25:51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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