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9일 시 관내 공직자들의 승진내정 소식을 들은 김모씨 (40영주시 영주동)가 실시간 보도하는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내용을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게재되어 있지 않아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승진문제를 거론 하자, 그 언론사는 자료를 받지 못한 탓에 독자에게 되묻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승진문제는 개인의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책임자의 결정 없이 보도 자료를 공표한 것은 공직사회에서 보기 드문 관행이었다. 

 관계부서 일부공무원들이 아직도 구태의연한 시청홍보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졸속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은 언론사 사세에 따라 처신을 하는 불명예스런 공직자로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언론사와 해프닝이 있었던 김씨는 “새천년을 맞이한 것이 벌써 강산이 한번 변했는데 아직도 공무원들의 처신이 지난날 군사정부 시절보다 뒤떨어진다는 것은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한 후 “이젠 좀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의 공무원자세를 하루빨리 보고 싶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전산에 차질이 있어 그렇게 된 것이며,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가끔 실수를 할 때가 있다”고 전하고 그런 일들을 하나, 둘 꼬집고 넘어간다면 공직자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2007-02-20 08:21:15 / 이희원 기자(lhw7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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