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동양대학교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2시 영주역 광장에서 지역기관단체, 시민 등 사회 전 분야가 함께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자 '글로리(GLORY) 경북본부' 발대식을 했다.

▷김주영 영주시장(사진 중앙)이 코레일 경북본부와 동양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GLORY' 경북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 소나무를 식수하고 있다.

'GLORY'는 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 영문 첫 글자 조합으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통해 친환경 국가 핵심교통수단의 영광을 되찾자는 의미이며, 코레일의 미래를 향한 열망을 뜻한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 김천일 봉화군 의회의장, 박상오 영주교육장과 경북 북부 철도발전협의회 회장인 정명훈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글로리 경북본부 공동대표인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김복환 코레일 경북본부 본부장 등 많은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행사 후 국민의례로 시작해 내빈소개와 'GLORY' 추진경과보고, 글로리 경북본부 지역을 상징하는 기수단 입장 및 지역 소개, 각 지역단장 위촉장 수여 등 코레일 경북본부장의 대회사,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김관용 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경북본부 회원들의 녹색생활 실천결의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엄희용 영주역장의 '지역사회에 드리는 약속' 낭독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내빈들이 함께한 녹색실천의 염원을 담은 지역별 '소나무 심기'는 아나운서의 기차와 소나무의 독특한 관계 설명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글로리 경북본부는 철도를 아끼고 사랑하며,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의욕적으로 선도할 기관단체와 시민들로 폭넓게 구성됐다. 영주, 안동, 문경, 상주, 봉화, 예천, 의성, 군위 등 8개 지역단과 어린이 단체인 꿈나무 조직 등 70개 단체 14,000여 명이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소나무 한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5kg으로 영주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33kg이 발생한다. 즉, 영주에서 서울까지 기차를 이용하면 28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아 소나무 6그루를 심는 결과를 가져오며, 기차를 타는 작은 실천은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길이 된다.

이날 행사는 코레일 직원들의 'Oh! GLORY KORAIL' 합창과 글로리 경북본부 슬로건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모든 참석자에게 발대식을 기념하고자 코레일 직원들이 정성들여 직접 만든 친환경 비누가 답례품으로 전달됐다.

글로리 경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는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등 녹색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녹색생활이 정착되는 그날까지 녹색 리더로 활동한다."라며 "코레일에서는 교통 분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디젤기관차를 전기기관차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의 상징인 자전거, 기차타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3-26 21:09: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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