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2009년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다문화 강사 인력양성교육'을 신청한 결혼 이주여성 23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다문화알림이' 인력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영주시국제교류협회 주관으로 4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컴퓨터 응용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다문화 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학습-고용-복지-문화가 연계된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은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 교육의 이해, 국내외 다문화교육 사례 및 한국문화 이해, 다문화교육 콘텐츠 계발 및 교수법, 효과적인 수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수료 후 다문화 강사들은 학생들이 다른 사회·종교·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자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하게 되며, 다문화 수업은 강의식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흥미롭고 활동적인 내용으로 각 나라 문화의 독특함, 인간 각자의 고유함과 존중의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며, 더 나아가 한국문화를 배웠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다문화 전달매개자가 될 수 있다."라며 "다문화 강사 인력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 (Global Citizenship) 함양으로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키우고,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은 세계를 향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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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8 13:06: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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