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자 추진 중인 각종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역 SOC 사업에 힘을 쏟는 영주시는 올해 시행될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시 건설사업 활기

영주시는 지역의 침체한 경기회복 촉진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건설 사업을 연초부터 시작했다. 시가 현재 추진 중인 건설 사업은 498건 283억원으로 상반기 내 90% 이상 발주하고 70% 이상 자금을 집행해 지역 실물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고용과 경제 파급 효과가 큰 건설공사를 조기 발주한다.

특히, 올해는 낙후된 경북북부지역과 중부내륙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의 중요 간선철도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및 고속화 사업을 조기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올해 5월 기본설계를 착수해 2011년부터 국비 총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중앙선 복선화와 연계한 철도의 고속화를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한국형 틸팅 열차를 자체 개발해 시운전을 완료했으며, 2012년 중앙선에 상용화 운행되면 청량리에서 영주까지 2시간대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철도 등 대중교통의 활성화로 도시접근성을 높이는 영주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영주시와 외부를 잇는 도로망과 내부도로망 확충도 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도로 확충으로 접근성 강화

시는 국도 5호선인 풍기 백리 교차로에서 희방사 주차장 간 도로 6.0㎞에 대한 4차선 확·포장 계획으로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부터 편입부지에 대해 보상을 했으며 토지보상과 토목공사를 추진해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연간 250만명이 찾는 풍기온천과 소백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로 이용량이 많지만 노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에서는 이 구간에 대한 확. 포장공사가 완료되면 안전사고 예방 및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주시는 국도 36호선인 관내 국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가흥~상망 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총 1,672억원을 투입, 4차선 확·포장을 진행하는 등 올해는 가흥터널 등을 2014년 준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대응책으로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소수서원광장에서 영주시와 건설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자 경북도와 전국 최초로 영주시에서 풍기~단산 간 도로 기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총연장 9.42㎞의 풍기읍 산법리에서 단산면 옥대리 간을 잇는 기존 2차로를 4차선으로 확장 개량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3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 준공될 계획이다.

이곳 노선이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 풍기 I.C에서 소수서원 부석사까지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특히 이 구간은 영주시 관광지인 소수서원, 부석사를 잇는 주 통로로 건설경기 진작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전망이다.

농촌마을 종합개발 등 지역개발사업 착수

지난해 영주시에서 추진한 도로 정비 사업으로는 봉현~예천 상리 도로 확·포장 공사 외 23건(L=9.1㎞) 82억원의 사업비를 조기 발주해 준공하고, 노후위험교량인 안정면 오계교외 2개소를 착공해 2010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사업 중에 있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인 용암산 권역(안정면 봉암, 용산, 여륵)이 신규대상지로 선정, 2010년부터 5년간 52억원의 사업비로 소득증대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단산면 지역을 신규대상지로 지정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개발 사업으로 80지구 108억원의 사업비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농촌 정주 기반조성사업, 영농기반 시설확충, 농업용 수리시설을 정비해 영농 편의 및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공사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개발 사업으로 시행한 영주교가 착공 6년 4개월 만에 완전히 개통됐다. 지난해 6월 3일 개통된 영주교는 2004년 2월에 착공, 2009년 6월 12일까지 총공사비 214억원으로 교량 L=215m(B=21m) 접속도로 L=449m를 완공해, 가흥 교차로에서 택지개발지구를 경유 영주시내로 진입하는 새로운 영주의 관문역할을 하게 됐다.

영주시는 2010년도 건설사업인 도로망확충 사업 30건에 87억원의 사업비로 위험도로 개선사업 외 24건(L=5.37㎞)과 도로시설 유지관리, 시도농어촌도로 긴급보수, 교량 정밀 안전진단, 도로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도로위험요인을 제거·정비하고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과 농산물 유통원활로 소득증대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지역개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76건에 49억원으로 주민숙원사업과 함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 확보와 지역이미지 제고를 통한 도시마케팅을 위해 죽령옛길(풍기읍 수철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풍기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월 소백산철쭉제 개최 전 완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주시가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10-03-28 21:56: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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