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 2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예비비 9천 4백만원을 긴급 확보해 고속도로 나들목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는 경상북도와 접하는 지역으로 사태의 심각성이 매우 커 1단계 통제초소 운영계획에 따라 영주와 풍기 IC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소독과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발생지역과 역학관계의 가능성이 큰 충북지역 도축장으로 출하하던 가축을 지역 도축장으로 전환하는 등 질병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는 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임을 강조하고, 소 수집·중개상을 통한 문전 거래를 자제하고 가축 판매 시에는 축협 내 설치된 가축중개매매센터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관계자는 "외부 방역만으로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는 실정이기에 축산농가 스스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농장관리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2010-04-27 23:58: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