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주거환경과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서민 밀집지역을 '사회적 소통, 문화적 여유, 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지는 복합희망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명품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명품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서민 중심의 '따뜻한 도정 실현' 구현에 부합하는 친서민 정책이다.

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영세민 밀집지역에 생활자치 구현을 위한 소통, 여유, 수익창출 등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시범사업으로서, 2개 지구에 총 14억원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2개 지구를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일원에 4억원(국비 2, 지방비 2)을 투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 간이화장실, 조경시설, 파고라 등을 설치 '명품 희망마을 노상리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영주시 영주1동 일원에 10억원(국비 2, 지방비 8)을 투자, 중고 악기 재활용센터, 공연장, 공연연습실, 주민 커뮤니티 공간, 공동작업장 등을 설치하는 '거위의 꿈을 담은 명품 희망마을' 조성, 음악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서로 소통하고 나아가 지역 내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인근 중·고등학생들의 음악활동을 통한 자원봉사의 근거지로서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관계자는 "영세민 거주 지역에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소통과 화합을 위한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함과 아울러 영세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했다.

2010-10-14 07:44: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