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

지난 2006년 11월 이용객 저조 등의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 철도 새마을호 열차가 오는 12월 15일부터 운행이 재개된다.

운행 구간은 청량리~영주~안동으로, 평일은 1회 왕복, 주말에는 2회 왕복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지난달 22일, 장윤석 국회의원(경북 영주)에게 이 같은 '중앙선 새마을열차 운행 재개 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장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새마을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지난달 14일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구간별 복선전철화를 추진한 결과 중앙선 열차운행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라며 "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운행시간 단축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새마을열차 운행이 재개돼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청량리~영주~안동' 구간에는 하루 상·하행 각 8편(총 16편)의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12월 15일부터 평일에는 현재의 무궁화호 1편을 새마을호로 대체하고, 주말에는 새마을호 1편을 추가 운행하게 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장윤석 의원의 건의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새마을호를 다시 운행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오는 2014년의 틸팅열차 운행을 앞두고 기차 타기 붐을 조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윤석 의원은 "새마을호 운행 재개로 지역 주민들의 열차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철도 도시 영주의 자긍심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라며 "외지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했다.

2010-11-01 23:03:2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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