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5주년 기념 경북지사 연차대회에서 '2010 적십자회비 모금'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행한 2010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에서 1억 1,578만 원을 모금, 목표액 1억 180만 원보다 12.5% 초과달성했다.

전국적으로 모금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영주시는 고액 기부자 없이 일반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기부의식이 바탕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희망 2010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온 고장으로써 타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비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아름다운 기부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최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받은 포상금은 영주 지역 적십자봉사단체에 전달해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10-11-05 21:18: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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