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서원은 본래 선비들이 모여 명현을 제사하고 학문을 강론하며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하였으나, 조선조 고종 초기에 국가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이래 항상 복원을 염원해 왔다.

 그러던 중 봉화유림의 총론에 의거 송천, 반천, 백록 삼원사를 통합해 송록서원을 복설해 향리출신 10현의 위폐를 봉안하고 제향하게 됐다.

 지난 2005년 8월 착공 해, 백록리사의 터인 봉화읍 해저리에 연면적 309.15㎡, 사업비 15억6천3백만원을 투자해 묘우, 강당, 서재, 동재, 기타 건축물 등 모두 8개동을 짓고 서원을 복설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송록서원이 청소년들의 강학(講學)과 정신문화 교육을 통해 선현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더불어 유교문화의 보존을 통한 지역문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7-09-20 13:18:13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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