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 29일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고속도로 진입로와 안동-영주 경계지역 주요 길목 5개소에서 차단방역에 나섰다.

현재 영주시는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설치,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영주 IC, 풍기 IC와 오운초교, 동막, 한일시멘트 앞 등에서 24시간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시는 구제역 발생 당일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질병발생 정보를 2,300여 축산농가에 단문메시지로 전송하는 등 16개 읍면동에 생석회 90t, 분무용 소독약 994kg을 긴급 배부하고 신속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가축질병 예찰반 운영 및 가축질병 신고전화(1588-4060)를 통해 조기 발생 신고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신속한 방역태세를 확립, 지속적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구제역 종료 시까지 가축시장을 잠정 휴장한다."라며 "농가별 축사 내외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우제류 사육농가 모임괴 농가방문을 자제하는 등 구제역 의심가축 발견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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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22:08: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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