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예천, 영양 등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산함에 따라 환경부에 긴급 수렵장 일시 중단 승인을 요청, 7일부터 구제역 발생 종료 시까지 수렵장개설을 중단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조치는 수렵행위로 인해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내려진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에는 영주, 영양, 영덕, 김천, 청도 등 5개 시군에 대해 2010년 1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4개월간 순환수렵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7일 대구사격장에서 한국야생동식물관리협회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는 '멧돼지 채혈 키트 사용법 및 명예감시관 교육'에 참석한 시군지회 회원들에게 심각한 구제역 확산 상황을 설명했다."라며 "계속되는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개설한 순환수렵장을 불가피하게 긴급 중단키로 했음을 알리고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라고 했다.

2010-12-07 22:00:1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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