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손봉영)는 솔잎혹파리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 숲을 건강한 숲으로 가꾸기 위한 본격적인 방제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솔잎혹파리는 유충이 솔잎의 수액을 빨아 소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소나무 군락지가 많은 영주국유림 관내에 자주 발생하는 해충이다.

예년보다 피해면적이 크게 감소, 2010년 발생한 안동, 영주 봉화지역 국유림 940ha 중 피해 정도가 약한 350ha를 대상으로 재해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재해저감사업이란 과밀하게 자라는 숲의 솎아베기를 통해 소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에서 스스로 건강하게 하는 사업으로써, 원목을 생산해 지역사회에 산업용재를 공급하는 등 주민들에게 땔감을 공급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돌발 병해충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건강한 숲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병든 나무나 숲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영주국유림관리소(054-630-4010~3)로 신고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2011-02-12 13:18: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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