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봉화군지부(지부장 금순섭)와 관내농협에서는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문제와 소비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오는 19일 '농협 이동상담실'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 현장에서 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98년부터 '농협 이동상담실'을 시행해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514개 시군지역의 50,000명이 넘는 농업인의교육과 6,500여 명의 농업인과 개별상담을 하는 등 올해는 전국적으로 200회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농협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 임현석과 한국소비자원의 교수 김대중 등 전문가의 강의와 개별상담으로 진행된다. 상담과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동상담실은 농촌지역 결혼이민자의 외국이름 사용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국적 취득자에 대한 개명과 관련한 성·본 창설 등의 심층상담과 현장접수 처리도 병행한다.

금순섭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어,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했다.

2011-05-14 00:04: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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