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부담을 덜고자 5월 23부터 6월 10일까지 3주간 2011년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주시는 농촌 일손이 한꺼번에 집중되는 과수 적과 시기와 밭작물 파종 시기인 5~6월 현재 공공근로 참여자 70여 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130여 명 등 200여 명의 공공 일자리 참여를 일시 중단하라고 읍면동 등 시행부서에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년 중 가장 중요한 봄철 영농시기에 공공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영농인력으로 참여토록 해 농가 부담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공공 일자리 참여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일시 중단한 기간(3주 정도)만큼 공공근로사업은 7월 8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7월 20일까지 연장한다.

관계자는 "농촌일손 부족해소를 위하여 일손 돕기 알선창구 마련 등 차질 없는 영농준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도 농촌일손이 부족하면 공공 일자리사업을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2011-05-17 22:07: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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