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민중 속에 널리 알려진 전쟁, 재해, 질병이 없는 정감록의 십승지(전국 11개 읍·면)를 테마로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이화준 읍장은 풍기읍사무소에서 오는 16일 오전 경남 합천군 가야면, 전북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남원시 운봉읍,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강원 영월군 영월읍, 경북 예천군 용문면, 봉화군 춘양면, 상주시 화북면, 충남 공주시 유구읍 등 전국 11개 읍·면장이 참석해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구성을 통해 자매결연과 상호교류를 통한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이를 바탕으로 인적, 물적, 정보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도시 등에서 청정지역의 브랜드를 갖춘 공동 특산물판매행사와 소백산, 계룡산 등의 십승지 지역의 명산을 주제로 백두대간 코스와 버금가는 조선 십승지 테마 산행코스개발 등 각종 사업을 발굴해 지역소득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을 합의한다.

관계자는 "이런 내용이 지역발전에 한 사업부분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도 건의할 것이다."라며 "이날 11개 읍·면장은 협의회 구성회의에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운영방안, 교류범위, 협의회 개최순서를 결정하게 된다."라고 했다.

2011-06-15 23:13: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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