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지난 25일 수입 개방화 시대에 대응, 영주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자 적기 이삭거름 시비를 당부했다.

이삭거름을 주는 시기는 어린 이삭의 길이가 1~1.5mm 정도 자랐을 때(이삭 패기 25~15일 전) 시비하는데 모내기 시기와 품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영주지역은 추청, 일품, 칠보 등 중만생종의 재배면적이 크다. 올해는 조기에 장마가 끝나고 기상 호조로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출수가 빠를 전망이다.

벼 이삭 패는 시기는 8월 11일부터 8월 25일 사이로 예상하며, 5월 15일부터 5월 25일 사이에 이앙한 논은 7월 20일부터 8월 10일 사이에 이삭거름을 시비하면 된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아래부터 2~3마디가 길어져 도복에 약해지고 벼알이 너무 많이 생겨 벼알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쭉정이가 생기기 쉽고, 너무 늦으면 이삭이 출수된 후 이삭 목과 벼알에 질소성분이 많아져 이삭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이삭거름 양은 엽색진단 후 보통일 때는 맞춤복합비료를 12~14kg/10a 시비하고, 거름기가 많은 논은 염화칼륨만 5kg/10a 사용하며,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논은 엽색에 따라 이삭거름을 생략할 수도 있다. 이삭거름을 많이 시비하면 벼알이 잘 여물지 않고, 완전 미 감소 및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쌀의 품질이 떨어진다.

관계자는 "이삭거름이 적기·적량 시비 되어 고품질 명품 영주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지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2011-07-25 23:57: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