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대 봉사단(대구향우회)이 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 파머스마켓 3층에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무료 한방진료봉사를 했다.

이번 의료 봉사는 경희대학교 한의대 재학생과 한의사로 구성된 대구향우회 회원 46명이 참여해 진료, 침, 뜸, 부항, 한약처방을 시행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2백여 명씩 4박 5일 동안 8백여 명을 진료함으로써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농업인이 휴식과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를 마친 봉사단은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 1박2일간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전통 한옥, 외나무다리, 내성천 둘러보기로 영주 문화 체험에 나섰다.

한편, 행사를 후원한 영주농협은 봉사단의 숙소와 식사, 처방에 필요한 약제를 지원하는 등 검진받는 농업인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했다.

배석태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농업인이 진료를 받았다."라며 "농사일로 지친 농촌 주민의 피로 회복과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11-08-04 20:40:4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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