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청 총무과 권혁춘 실무관(방송통신9급)이 '2011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에서 '그린 데이터 센터의 지리적 입지 조건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지방행정연수원이 주관, 지난 9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렸으며, 지방행정연수원장 및 전국 시도 공무원교육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된 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올해 논문공모 및 발표대회는 전국의 자치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27편의 논문 중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1차 선발하고 이날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데이터 센터(IDC)에서는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열(熱)을 전기를 이용한 냉각장치로 식히고 있다. 봉화군의 한랭한 기후로 열을 식힌다면 전기에너지 절약과 낙후지역개발을 병행에 수행할 수 있다는 가설 하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연구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IDC 입지 발굴 및 발전모델을 제시하여 국내외 관련 자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얻은 성과여서 학술, 실용적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

발표된 논문은 지난 10월에 발간된 행정연수원 발간 학술지인 '지방행정 정책연구'에 수록됐다.

권 실무관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생각한 것이 이렇게 큰 결과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군정 슬로건인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봉화'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11-11-17 23:35: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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